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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의 꿈 같은 시간 Midnight in Paris, 2011

by 깜나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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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는 영화관에서도 봤고, 친구들이랑도 보고 넷플릭스에 있어서 한번 더 봤다. 그냥 첫 부분만 봐도 좋은 영화였고, 파리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곳의 낮과 밤, 비 오는 날의 거리, 에펠탑의 야경 그만의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다. 시작부터 황홀한 파리의 명소를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네이버 영화

개봉 : 2012.07.05.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판타지

국가 : 미국, 스페인

러닝타임 : 94분

감독 : 우디 앨런

주연 :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등

줄거리&리뷰

길은 그의 약혼녀인 아네즈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과 함께 파리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본업을 뒤로하고 작가를 꿈꾸는 길은 어디에도 이런 도시는 없다고 말하며 비 젖은 거리와 파리의 예술가들을 사랑하고 여자 친구에게 환상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미국이 좋고, 젖는 게 싫은 여자 친구는 약혼자 길보다는 지인이 유명한 교수라는 사실만으로 그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길의 소신은 무시하는 캐릭터이다. 식당에서 우연히 이네즈 친구 폴과 캐롤을 만난다. 이네즈는 캐롤 커플과 일정을 함께 하고 남자 친구 길은 조금 더 파리다운 일정을 즐기길 원했지만 결국 이네즈와 함께 하며 무료한 여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로댕 동상 앞에서도 폴은 지식을 뽐낸다. 주인공들이 이동을 하면 할수록 뒤에 나오는 배경들이 너무 멋지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와인을 마시고 춤추러 가고싶은 이네즈, 폴, 캐롤과는 달리 길은 파리의 밤거리를 걷고 싶어 했고, 결국 다른 친구들은 길과 헤어져 춤을 추러 갔다. 춤추러 가는 택시 안에서 폴은 길의 글이 어떤지, 보고 평가해주겠다며 이네즈에게 말한다. 그 시각, 길은 파리의 밤거리를 걷다가 길을 헤맨다. 잠시 계단에 앉았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옛날 차 한 대가 길 앞에 멈춰 함께하자며 길을 격하게 불러서는 차에 태우고 간다. 옛날 옷을 입고 흥에 겨워 있는 사람들. 도착한 곳은 한창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었고, 그때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여간 신나는 게 아니었다. 길이 처음 만난 사람은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 작가인 길은 동명이인이 아니냐며 어리둥절 해 한다. 하물며 파티장의 주인은 프랑스 출신 작가 '장 콕토'이다. 말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지루하다는 표정으로 알아들은 스콧 피츠제럴드는 다른 곳으로 길을 데려간다. 그곳에서 길의 두 눈은 튀어나올 듯 동그래졌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헤밍웨이'니까 말이다. 자신의 글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글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 길은 헤밍웨이에게 진실된 의견을 구하고, 헤밍웨이 역시 진실되게 조언해준다. 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글을 읽어봐 달라고 부탁하지만 헤밍웨이는 '싫다'라고 답한다. 이유는 '별로면 별로라 싫고, 잘 썼으면 부러워서 싫겠지'이다. 생각지도 못한 답변. 헤밍웨이는 자기 대신 피카소와 헤밍웨이를 알아본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보여주겠다고 하고, 길은 바로 소설을 가져오기 위해 그곳에서 나왔다가 약속을 잡기 위해 다시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곳은 이미 없었다. 호텔로 들어온 길은 꿈인 듯 꿈이 아닌 어젯밤의 일에 사로잡혀 버렸고, 1920년대에 빠지게 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길의 꿈과 사랑 그리고 현실을 담은 이야기는 꼭 영화로 보시길 추천한다. 

 

네이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명대사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 시대를.

현재란 늘 불만스러운 존재예요. 삶이 원래 그런거니까"

 

"낮의 파리와 밤의 파리 중 고르라는 건 영원한 숙제죠"

 

"사실 파리는 비올 때 제일 예뻐요"

 

"모든 거리가 하나하나 예술품이에요. 춥고 무의미한 우주 속에 파리가 존재한다는 것

목성이나 해왕성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저 우주에서도 파리의 불빛은 보여요.

파리는 우주에서 가장 핫한 도시예요"

 

"글 소재로 별로인 건 없다네. 내용이 진실되고 문장이 간결하며 꾸밈없다면 말이지

덧붙여 어떤 압력 하에서도 용기와 품위를 잃지 않는다면 말이야"

 

"진정한 사랑은 죽음마저 잊게 만든다네. 그럼에도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그건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지. 최고의 투우사 벨몬테처럼 용감하고 진실한 사람이 죽음을 맞설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인 사랑으로 죽음을 마음 밖으로 몰아내기 때문이오"

 

유독 명대사가 많았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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